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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녘 산야에 핀 희귀 야생화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5-08 20:20:00 수정 2020-05-08 20:20:00 조회수 2

◀ANC▶
노란별 수선과 꼬마 은난초,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우리 야생화인데요,

요즘은 보기 힘든
희귀 야생화들이
깊어가는 남도의 봄을 수놓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박영훈 기잡니다.
◀END▶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숲 속에 분홍빛
촛불들이 켜졌습니다.

고목 사이로, 소나무 옆에도...

야생난초인 자란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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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인적 드문 숲 속에 노란 별이
떴습니다.

꽃은 별,땅속 덩이줄기는 수선화 줄기를
닮았대서 이름붙여진 '노란별수선'입니다.

5월과 8월 사이 많게는 3개까지 꽃이 피는
노란별수선은 제주도와 전남의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매우 드문 들꽃입니다.

◀INT▶황호림 *숲 연구가*
"우리 꽃 노란별수선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서해안 일대에서만 드물게 볼 수 있는 우리 야생화입니다. 꽃이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노란 별처럼 보이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몸을 세운
'새우난초'.

일제히 꽃을 피워 바람과 인사를 나눕니다.

팝콘처럼, 장식용 촛대처럼,
3개의 입술 꽃잎 끝에 피어나는 꽃 모양새도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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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에 뿌리를 내린 은난초도
성화 같은 꽃을 피워냈습니다.

은난초와 닯았지만 잎이 작거나
거의 없는 꼬마은난초도 곧게 세운 줄기 위로
꽃을 피워 자태를 뽑냅니다.

우리나라의 들꽃은 대략 5천 종.

남녘을 시작으로 전국 산야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의 아름다운 꽃 행진이
이어집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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