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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행진

카메라전용 기자 입력 2020-05-21 20:20:00 수정 2020-05-21 20:20:00 조회수 2

◀ANC▶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진도 팽목항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직권남용 등에 대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통령 직속의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구출하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김성묵 씨 등 5명이 기다림의 등대 앞에 섰습니다.

김씨 등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등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나 검찰 특별수사단으로는 부족하고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주장했습니다.

◀INT▶ 김성묵 / 세월호참사 생존자
"청와대 역시 국정원 역시 검찰의 수사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대통령에게 오롯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서..(행진에 참여하게 됐다)"

김씨 등은 간단한 의식을 마친 뒤
팽목항을 출발하는 도보행진에 나섰습니다.

예정된 행진 기간은 19일.

목포, 대전 등을 거쳐 청와대까지 걷는 동안 시민들을 만나 '대통령 직속 특수단'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서명도 받을 예정입니다.

◀INT▶ 김태령 / 행진 참여자
"국민 모든 분 아무나 오실 수 있으니까 구간구간 가능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오셔서 함께 걸어주세요"

한편, 김씨 등이 요구하는
'대통령직속 특수단' 설치 문제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와
검찰 특별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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