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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확산 168 - 코로나에 막힌 수출길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24 20:20:00 수정 2020-05-24 20:20:00 조회수 2

(앵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이번주 또 다시 휴업에 들어갑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북미 지역의 셧다운이 길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생산 부진은
지역 전체의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 라인이
또 다시 멈춰섭니다.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2공장으로
이번 한주 동안 휴업에 들어갑니다.

지난달부터 반복된 휴업으로
2공장의 이번달 실질 조업 일수는
10일에 불과합니다.

(C.G 1)
이에 따라 지난달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3만 4천여대로
전달에 비해 26%나 감소했고,
이번달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소비가 아직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싱크)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
"기아차 광주공장의 수출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 19로 인해서 소비 위축이 지속되어 수출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상황이 호전되어 예전처럼 정상적인 수출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C.G 2)
실제로 지난달 광주지역의 수출은
9억 7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 줄었습니다.

(C.G 3)
주축 산업인 자동차의 수출은
34%나 감소했고, 타이어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또 다른 축인 생활 가전 역시 21% 줄었습니다.

그나마 반도체가 선방하면서
전체적인 무역 수지가
흑자를 기록한것이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욱림 팀장/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 반도체의 품목이 전국의 수출 품목이랑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시스템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역시 단가가 떨어지면서...

(스탠드 업)
본격적인 생산 중단의 여파가 나타나는
2분기에는 수출 감소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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