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예년 같으면 요즘 남녘 바다에서는
꽃게가 넘쳐날 때인데요,
올해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꽃게 뿐만 아니라
병어와 갑오징어 등
제철 수산물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요즘 남녘 바다에서는
꽃게가 넘쳐날 때인데요,
올해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꽃게 뿐만 아니라
병어와 갑오징어 등
제철 수산물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조업을 마치고 항구에 돌아온 어민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이 어선이 이틀간 잡은 꽃게는
고작 40킬로그램짜리 2상자 뿐.
물량이 없다보니 크기별로 선별하는 작업도
불과 10여분 만에 끝이납니다.
◀INT▶조정규 *작업 인부*
"작년 이맘때면 보편적으로 16명이 (선별기) 4대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1대로 하고 있으니까..."
60여 척의 어선들이 올 봄 진도해역에서 잡은
꽃게량은 175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선원난까지
겹치면서 다음달 중순 금어기를 앞두고 서둘러
꽃게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있습니다.
◀INT▶최현석 *꽃게잡이 어민*
"돈으로 환산했을 때는 (작년보다) 4억에서 4억 5천 정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병어와 갑오징어,문어 등 나머지 제철 고기도
어획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평년보다 1-2도 가량 낮은 수온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김철진 *진도군수협 서망사업소장*
"대표 어종들이 문어나 갑오징어들이 있는데 예년에 비해 아주 형편 없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어획량 감소로 꽃게는 1킬로그램에 8만원,
병어는 30마리 한상자에 최고 93만원까지
정점을 찍은 뒤 지난주부터는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보다 2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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