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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 철거2 - "때늦은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6-01 20:20:00 수정 2020-06-01 20:20:00 조회수 2

(앵커)
백운교차로 교통대란을
피하는 방법은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건데요,

통행료 부담이 문제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장 백운고가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
이 일대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는 11월말까지는 백운광장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구와 남구,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행 거리가 늘어나더라도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게 최적의 대안입니다.

(인터뷰)-박태훈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2순환도로 이용하면 거리는 멀어지지만 시간은 그나마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

(스탠드업)
"공사기간동안 도심권 교통혼잡을 피하기위해
제 2순환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꼬박꼬박부담해야하는 통행요금입니다."

이 때문에 한시적으로나마
순환도로 요금소의 통행료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택시기사
"승객들 불만이 많아질 수 있으니 공사할때는 요금을 조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운행 거리나 경로상
순환도로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우회도로를 활용하는 게 하나의 방안입니다.

광주시는 우회로 안내 자료를 제작해
운전자들이 백운광장을 거치지않고
목적지를 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왕복 4차로 이하의 우회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운전자들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택시 기사
"바쁠 때 불법 주정차가 없도록 해줘야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심권 운전을 하는 시민 대다수가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교통 전문가들은
네비게이션 운용 회사와 협의를 거쳐
공사기간동안
백운광장 우회로를 먼저 안내하도록
시스템 보완을 해야한다고 조언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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