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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떴다방 영업재개..감염병 확산될라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6-01 20:20:00 수정 2020-06-01 20:20:00 조회수 4

◀ANC▶
경품 행사를 미끼로 물건을 파는
이른바 '떴다방' 영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주로 어르신들의
재난지원금을 노린 건데요.

소비자들의 피해도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떠들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목포의 한 건물 1층.

20평 남짓의 공간에 60여 명이
1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앉아있습니다.

주방기구 방문판매업체로 등록된 이 곳은
경품행사로 고객들을 모아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물건강매도 없다고 말합니다.

◀SYN▶ 업체 관계자
"80명에서 100명 정도 (옵니다). 간격도 좁다고 지적을 받아서 좀 넓혔고요. 세미나 끝나면 다시 방역하고요"

SU/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자 몇몇 업체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였는데요.

최근에는 재난지원금을 노리고 불공정 거래를 벌이는 행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청에서 단속에 나선다고 해 동행해보겠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갑자기 들이닥친 단속반에 놀라
수십명의 참석자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영업장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다
경고를 받았던 이 곳은 또 다시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SYN▶ 업체 관계자
"칫솔도 그냥 드리는 건데, 엄마들이 그냥 받지 말라고 해서 5천원이라도 받아라 해서 받은거 에요"

재난지원금 등으로 풀린 지자체 상품권도
받고 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지역사랑 상품권 그건 받습니다. (가맹점이 아닌데 그건 어떻게 하실려고요?) 저희는 그걸로 식당에 가서 밥 먹습니다"

간단한 발열체크외에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나머지 절차는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INT▶ 정욱현 / 목포시청 지역경제과
"이 업체의 경우에는 저희가 정확한 조사를 통해서 위법사실을 확인한 다음에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업체는 영업행위를 한 것을 확인한
목포시는 과태료 50만원과 함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속에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이른바 '떴다방식' 방문판매업체.

감염병 취약지역으로 우려되는 곳이 목포에만 106곳이나 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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