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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9 - 광주 코로나 확산세..감염경로는 방문판매

이다현 기자 입력 2020-07-22 13:32:10 수정 2020-07-22 13:32:10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 신도들이
차례로 확진 판성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고
최초 감염경로도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어젯밤과 오늘 사이 13명 증가해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97명이 됐습니다.
(c.g)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일곡중앙교회 신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 28번, 광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주말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는데,
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스탠드업)
일곡중앙교회의 전체 신도 수는
150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교회에 다녀간 시기에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6백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참석자가 많은데다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음)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5명을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현재 잔여 병상이 31개 남아있긴 하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전남과 전북 등
호남권 병상 41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연쇄 감염의 고리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금양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전과 전주지역의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있는 것입니다.
(c.g)
/83번째와 37번째 확진자, 그리고
43번째와 49번째 확진자 등이
방문판매업체와 연관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대부분 이런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곳의 주변을 방문한 흔적들이 보이고, 또 대전 그 다음에 전주에 있는 방문판매에 관여했거나 양성으로 확진된 사람의 동선과 많이 겹쳐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을 시설 폐쇄한데 이어
일곡중앙교회에 대해서도 오는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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