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10시간 동안 잠적했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10시간 동안 잠적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당장 돈을 벌 수 없어서 그랬다는데요,
당장 돈을 벌 수 없어서 그랬다는데요,
이 확진자의 돌발 행동에
한때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때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으로
구급차와 함께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구급차와 함께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잠시후 잠적한 지 10시간 만에 발견된
광주 118번째 확진자가
의료진과 함께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광주 118번째 확진자가
의료진과 함께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118번째 확진자는 어제(6)밤 11시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휴대폰을 끈 채 잠적했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휴대폰을 끈 채 잠적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말을
보건소 직원에게 남겨
140여명의 경찰이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보건소 직원에게 남겨
140여명의 경찰이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GPS등으로 남성을 추적해 결국
영광의 한 주택철거 현장에서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영광의 한 주택철거 현장에서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60대 남성인 A씨는
코로나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갚아야 할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갚아야 할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광주 동구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일용직 노동일 하시는 분인데 자기가 얼마 후에 갚아야 할 돈이 있나 봐요 100만 원 정도. 자기는 일을 해야지 돈을 벌어서 갚는다. 그 애타는 마음 있잖아요."
"일용직 노동일 하시는 분인데 자기가 얼마 후에 갚아야 할 돈이 있나 봐요 100만 원 정도. 자기는 일을 해야지 돈을 벌어서 갚는다. 그 애타는 마음 있잖아요."
다행히 A씨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3명 밖에 없었지만
광주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로
판단해 A씨를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3명 밖에 없었지만
광주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로
판단해 A씨를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녹취)이용섭/광주광역시장
"혐의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A씨 뿐만 아니라 거짓 진술 등으로
역학조사에 혼선을 준
37번째 확진자 역시 고발조치 했습니다.
역학조사에 혼선을 준
37번째 확진자 역시 고발조치 했습니다.
118번 확진자와 37번 확진자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거나 수사 중인 사람은
전국적으로 1천명이 넘고,
이 가운데 5백에 가까운 사람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거나 수사 중인 사람은
전국적으로 1천명이 넘고,
이 가운데 5백에 가까운 사람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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