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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17 - 광주고시학원 확진자 속출..공기전파 주목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7-22 13:59:33 수정 2020-07-22 13:59:33 조회수 2

(앵커)
중장년층이 주로 다니는 광주고시학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강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당국은 강의실 안에서
공기전파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동구 대의동에 있는 광주고시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주117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인인 전남29번을 포함해
수강생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당시 학원에선
마스크 착용이나 환기 등
방역수칙이 안 지켜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학원에서 공기를 통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주117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
수강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전남 29번을 제외하고는
117번째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CCTV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CG)광주117번째 확진자가
지난 1일 40여 명이 모인 강의실에서
쉬는시간 동안
바람이 나오는 벽체형 에어컨 앞에
서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스탠드형 에어컨 옆에 서있는 모습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그것과 전파가 그것과 관련되지 않을까."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전파의 가능성을 인정한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미세한 비말이
좁은 공간에 오래 체류하며
호흡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그동안 말씀드렸던 환기의 중요성, 특히 창문을, 문과 창문을 개방해서 맞바람이 칠 수 있는 그런 자연환기를 수시로 시키는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
광주시는 광주고시학원 수강생
17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직 밝혀지지 않은 광주117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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