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34 - 서울 송파발 감염 12명..무책임한 태도 고발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7-22 15:01:15 수정 2020-07-22 15:01:15 조회수 3

(앵커)
서울 송파 확진자에서 시작된
소규모 집단감염이
2차,3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송파 확진자를 고발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2명, 전남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서울 송파 60번과 연결된
코로나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CG)추가 확진자들은 송파 60번째 확진자의
친인척과 접촉한 2차 감염자들로
더블유에셋에서 2명,
희망직업전문학교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송파 60번째 확진자는 지난 10일,
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뒤
사흘 동안 가족들과 3차례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친척 9명이 감염됐습니다.
(인터뷰)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현재 3번의 식사를 했는데요. 그 3번의 식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우리 가족들은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으리라고 판단하고 있고.."
하지만 송파 확진자는 친척 모임은 물론
광주 방문 사실도 숨겼습니다.
이때문에 광주의 역학조사가 늦어졌고,
그 사이 접촉자들은 계속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6백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12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계수초등학교 학생 3백여 명은 오는 24일까지
자율격리 상태에서 원격 수업을 들어야합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광역시장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 방문 사실 은폐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거짓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송파 60번째 확진자를 고발했습니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강력한 조항을 적용했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송파 60번째 확진자도
방문판매 모임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판매와 관련된 부천179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광주를 방문하기 전인 지난 8일,
군산에서 열린 방문판매모임 때도
부천179번과 동선이 일치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 송파
  • # 역학조사
  • # 고발
  • # 송정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