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들을 전담 치료하고 있는
지방 의료원의 의료진들이
벌써 5개월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 의료원의 의료진들이
벌써 5개월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 환자가 급격히 줄어든 탓인데
정부의 손실 보전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의 손실 보전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ND▶
◀VCR▶
전남 서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강진의료원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환자
19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강진의료원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환자
19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실은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입원 치료로
환자들이 방문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이 방문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INT▶김영일 / 완도 고금면
"무서워서 안 간다고 해요. 나도 입원해서
지난 주에 퇴원했는데 병실이 많이 비었어요.
옛날 같지 않고..."
(S.U)감염병 전담병원이 된 뒤 일반 환자의
발길이 크게 줄면서 강진의료원의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서워서 안 간다고 해요. 나도 입원해서
지난 주에 퇴원했는데 병실이 많이 비었어요.
옛날 같지 않고..."
(S.U)감염병 전담병원이 된 뒤 일반 환자의
발길이 크게 줄면서 강진의료원의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의료원은 외부 지원없이
외래와 입원치료 수익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제.
외래와 입원치료 수익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제.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이후
평소 하루 4~5백 명에 이르렀던
외래환자가 3백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평소 하루 4~5백 명에 이르렀던
외래환자가 3백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평소 150명 선이었던 입원환자도
현재 60명에 머물며, 전체 180개 병상 중
2/3가 놀고 있습니다.
현재 60명에 머물며, 전체 180개 병상 중
2/3가 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전체를
장기간 비우기도 했습니다.
장기간 비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장례식장, 산후조리원도
개점휴업이 되면서 매달 13억 안팎의
수익이 6~7억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개점휴업이 되면서 매달 13억 안팎의
수익이 6~7억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31억 원의 적자가 나
160명의 의료진과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주는 처지가 됐습니다.
160명의 의료진과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주는 처지가 됐습니다.
정부가 5월과 6월, 3차례에 걸쳐
모두 18억 원의 손실보전을 해줬지만
그래봐야 13억 원이 적자입니다.
모두 18억 원의 손실보전을 해줬지만
그래봐야 13억 원이 적자입니다.
간부급 직원들은 4월부터 월급이 50%씩만
지급됐고, 하위직도 기본급 이외
수당과 상여금을 받지 못한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지급됐고, 하위직도 기본급 이외
수당과 상여금을 받지 못한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INT▶정기호 강진의료원장
"외래*입원환자는 아주 급감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손실보전을 해주지만 손실보전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죠"
"외래*입원환자는 아주 급감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손실보전을 해주지만 손실보전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죠"
전북 남원의료원에서도 임금체불이 빚어졌고,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지방의료원마다
긴급 재정 지원이 이뤄진 실정.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지방의료원마다
긴급 재정 지원이 이뤄진 실정.
감염병 위기의 최전방에 선 공공병원들이
"의료진 덕분"이라는 격려 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의료진 덕분"이라는 격려 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 # #덕분에
- # #의료원
- #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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