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제방 무너지고 논 잠기고..곳곳 침수 피해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7-30 11:10:08 수정 2020-07-30 11:10:08 조회수 2

(앵커)
영광에서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방이 터지고,
논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66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진 영광.
불어난 물에 포천교가 물에 잠겼습니다.
떠내려온 부유물은
굴삭기를 동원해 치웁니다.
제방도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유실돼
인근 논으로 강물이 흘러 들어갔습니다.
이번 비로 침수된 농경지는
영광 군남면 30헥타르 등
영광에서만 모두 363헥타르에 이릅니다.
(인터뷰)황유한/영광군 군남면
"저기 둑이 터지니까 물이 여기로 와야 하는데 못 가고 저기 논으로 가버렸어요. 그 비가 한 시간만 더 왔으면 마을 동네 앞 낮은 지대는 침범한다고 봐야지"
농경지 뿐만 아니라
주택과 축사 침수 등도 잇따랐습니다.
도로 곳곳이 빗물에 침수됐고,
주택 9개동이 물에 잠겨
이재민 2명이 경로당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또 닭을 키우는 축사 3동도 침수돼
병아리 3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비가 강하게 내린 오전에는
담양과 곡성 등 전남 3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고,
장성에선 주택 뒤 경사면이 유실되면서
토사가 흘러내리기도 했습니다.
9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남에선
30여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 #폭우
  • # #침수
  • # #송정근
  • # #영광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