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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분양시장 위축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8-03 15:49:46 수정 2020-08-03 15:49:46 조회수 0

(앵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화되면서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대사업자들이 보유한 물량이
6만 세대가 넘는데다
새로 공급될 물량들도 많은데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세금 부담도 커지면서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도심 곳곳에서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5년동안 입주 예정 물량이
3만 6천 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동안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때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분양권거래는 수천만원씩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분양권 전매가 아파트 입주때까지 제한되고,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광주의 분양시장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들인 뒤
입주 시점에 전세로 내놓는 사례는
갈수록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최현웅(사랑방미디어 부동산 담당)
"임대수익률이라든 가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새로 구매하기에는 고민이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c.g)
/아파트 거래 시장에서
전체 물량 가운데 전세 매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5% 대에서
이번 달에는 8%대로 떨어졌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임차인을 보호하는 규정이 강화되면서
이번 참에 아파트를 팔거나 월세로 전환하려는
주택 소유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7.10 부동산 대책 등으로
아파트 임대사업자도
중과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c.g)
/광주의 임대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법인과 개인 물량을 합쳐
6만 5백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아파트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물량이 많아질 경우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백종한(공인 중개사)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집은 내놓아라 이런 기조가 계속 가면 집을 다주택 보유자들이 좀 내놓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겠냐.."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돼야
부동산 대책에 따른 광주 주택시장 변화를
분명하게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 # #광주 부동산
  • # #아파트 가격
  • # #다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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