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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 감축...신규 채용도 억제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8-03 15:57:24 수정 2020-08-03 15:57:24 조회수 0

(앵커)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초,중등교사 정원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규채용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사 수를 줄이면,
과밀 학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높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학급당 25명이 넘는 과밀 학급으로 운영되는
초등학교는 광주에만 11곳.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학교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사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교육부는 오히려
초등학교 교사 56명을 감소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여기에 맞춰 중등 교원도
28명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생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 여건이 좋다는 이유에섭니다.
(싱크) 교육부 관계자.
"그동안 (교사)정원이 많이 들어가 있었던 거죠. 학생수에 비해서 교육 여건이 광주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예요.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사 정원 감축은 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줄인다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줄여야 할지도 큰 고민 거리입니다.
내년 초에는 광주지역에서 정년 퇴직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한 명도 없는데다
앞으로 2~3년 동안은 정년퇴직하는 교사가
한 자릿 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명예 퇴직을 강요할 수도 없어
정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신규 채용을 억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성균 장학관/광주시교육청 초등인사
"퇴직 교원 부분을 저희가 신규 채용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에 정원까지 줄어버리면 신규 채용 인원이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교대생들이
취업 한파에
놓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해
정원 감축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교육부는 학생수 감소가 크기 때문이라며
감축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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