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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두고 적자 고민.. 잡월드 해법은?

박민주 기자 입력 2020-08-06 10:33:29 수정 2020-08-06 10:33:29 조회수 2

(앵커)
호남권 첫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가
올 연말 준공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돼
벌써부터 적자 운영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철골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낸
순천만 잡월드,
현재 공정률은 40%로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고민이 생겼습니다.
 
연간 운영 적자 규모가
15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순천시가 의회에 제출한 잡월드 운영비 분석
결과, 연간 수입은 37억 원,
운영비는 52억 원으로 적자가 예상됐습니다.
 
순천시의회는 최근,
잡월드 운영 위탁 동의안을 가결했지만 
관련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남정옥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국.도비를 좀 확보해야 되는데 모두가 다 힘을
써야 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불투명하고,
적자 수입 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시에서도 좀
충분히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코로나와 비대면 상황을 감안해
연간 방문객을 당초 70만 명에서
27만 명으로 낮추면서 적자 분석이 나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앞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통해  
20억 원의 국비를 요청한 가운데,
국비를 지원받는 성남의 한국 잡월드와
형평성을 고려해 그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INT▶ 김재빈 순천시 미래산업과장
"잡월드가 교육 시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책임질 의무가 있고. 그리고 성남 잡월드는
연간 120억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순천만 잡월드도 형평성 문제에
있어서 충분히 국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관건은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 당시,
운영비는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유치돼
앞으로 정치적 변수가 큰 상황,
 
계획대로라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5월에 정식 개관하는 순천만 잡월드,
국비 확보가 또 다른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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