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관련 소식
몇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금호타이어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관련 소식
몇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노동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들이 소속된 협력업체들이
금호타이어와의 도급계약을 스스로 포기하고
노동자들에게 사실상의 해고 통보를 한건데요,
무슨 영문인지,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호타이어와의 도급계약을 스스로 포기하고
노동자들에게 사실상의 해고 통보를 한건데요,
무슨 영문인지,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협력업체들이
원청인 금호타이어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협력업체들이
원청인 금호타이어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생산과 물류를 담당하는 여섯 개 협력업체는
6백여 명의 직원들에도
오는 8월말로 해고한다는
예정 통보문을 보냈습니다.
6백여 명의 직원들에도
오는 8월말로 해고한다는
예정 통보문을 보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불합리한 도급계약 기준 때문에
적자가 계속 불어나
더 이상은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적자가 계속 불어나
더 이상은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018년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인수된 뒤
계약 기준이 생산물량으로 바뀌었는데
더블스타에 인수된 뒤
계약 기준이 생산물량으로 바뀌었는데
코로나 여파로 수요와 생산이 줄면서
도급액이 줄어든 반면
금호타이어가 이전과는 달리
손실을 보전해주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도급액이 줄어든 반면
금호타이어가 이전과는 달리
손실을 보전해주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금호타이어 협력업체 사장/(음성변조)
"이달 8월 지나면 (회사 경영이) 더 안 좋아질 것이고, 회사(금호타이어)도 지원해달라 하니까 하니까 조금만 참아라, 참아라 한 게 여기까지 온 것이에요."
"이달 8월 지나면 (회사 경영이) 더 안 좋아질 것이고, 회사(금호타이어)도 지원해달라 하니까 하니까 조금만 참아라, 참아라 한 게 여기까지 온 것이에요."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까지 나서서
도움을 주겠다고 해 기다렸지만
세달째 답변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까지 나서서
도움을 주겠다고 해 기다렸지만
세달째 답변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약 해지를 통보한 협력업체 6곳 중 4곳은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없다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없다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한 달 안에 업무를 대체할
협력업체를 찾아야하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업체가 없어
9월부터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협력업체를 찾아야하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업체가 없어
9월부터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근로자지위확인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왔던
6백여 명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도 불안해졌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왔던
6백여 명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도 불안해졌습니다.
(인터뷰)천병열/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금호타이어 경영적인 상황이 안 좋지만 그로 인해서 수급사, 도급 직원들까지 해고 상황까지 몰리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고용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경영적인 상황이 안 좋지만 그로 인해서 수급사, 도급 직원들까지 해고 상황까지 몰리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고용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측은 전체 근로자의 20%인
비정규직 직원을 제외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며
비정규직 직원을 제외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며
기존 협력업체를 설득하는 한편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해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해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 # #금호타이어
- # #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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