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물에 잠기고 무너지고...폭우 피해 잇따라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8-10 16:49:25 수정 2020-08-10 16:49:25 조회수 1

(앵커)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겼고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산에서 쏟아진 토사에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로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들은 그대로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마을버스는 갑자기 차오른 물에
결국 도로 한 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이우영/마을버스 운전기사
"갑자기 물이 막 불어나버리면서 엔진쪽으로 침수되면서 가다가 그대로 차가 서버렸어요. 갑자기 물이 불어나버렸어요"
 
순식간에 내린 많은 비로 배수관은 역류하고,
맨홀 뚜껑은 땅 위로 솟구칩니다.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주변 주택가는 모두 침수됐습니다.
주민들은 집과 가게에서 물을 퍼내기 바쁩니다.
 
(인터뷰)침수피해 주민
"방금도 보니까 15분에서 20분 정도...역류까지해서 올라오면 한 5분만에 완전히 잠겨버렸어요"
 
산사태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금당산의 토사가 무너져 내렸고,
아파트 옹벽도 무너져 내려 그 아래 주차된
차량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경전선 화순-남평 구간의 철길로
토사가 유입돼 무궁화호 열차 2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폭우로 인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접수된 피해는 오후 5시 기준 135건.
 
도로침수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침수와 하수도 역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물폭탄이 쏟아진 광주 전남 곳곳에
생채기가 생긴 가운데
내일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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