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광주 도심 제한속도' 시속 50km로 하향'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8-21 10:10:30 수정 2020-08-21 10:10:30 조회수 2

(앵커)
'안전속도 5030(오공삼공)' 정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차량 제한속도를 도심부는 50킬로미터,
주택가 도로는 30킬로미터로
낮추는 정책인데요.

올해 말이면 광주시 대부분 도로의 제한속도가
'5030(오공삼공) 정책'에 맞게 바뀌게됩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주요 도심 가운데 한 곳인
상무지굽니다.

차도에 50킬로미터 속도제한을 알리는
노면 표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50킬로미터를 표시한
속도제한 표지판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더 올려. 됐어! 오케이"

어제(20)부터 순차적으로
광주 도심부의 제한속도가
현행 60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로
10킬로미터 낮아집니다.

(CG)
상무중앙로와 시청로, 풍서우로 등
도심부 도로 83개 구간이 해당합니다.

다만, 상무대로와 대남대로, 필문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기존 60킬로미터로
유지됩니다. //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인터뷰)김태희
"보행자 입장에서 길을 건널 때 신호등 앞에서 차들이 급정거 할 때 놀라는데, 그런 경우가 줄 것 같아요"

교통량이 적은 구간에서조차
속도를 못 내면 답답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택시 운전기사(음성변조)
"택시 같은 경우는 밤에 운전하다보면 거의 한 80킬로미터 넘어가요. 50킬로미터로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경찰은 올해 안에
도심부의 제한속도 변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제한속도 변경 후 3개월간은 단속이
유예됩니다.

경찰은 도심 전역에 '안전속도 5030'을 도입한
부산시의 경우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38% 감소하기도 했다며 광주시의
교통 사고 사망률도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석/광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입니다.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앞서 도시부 도로에 대해 제한속도 하향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도심부의 제한속도
변경 작업이 마무리되면
주택가 등의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30킬로미터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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