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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다는데.. 수해 쓰레기는?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8-25 14:24:46 수정 2020-08-25 14:24:46 조회수 0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영산강엔
폭우 때 떠내려온 쓰레기가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하류지역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영산강 끝자락 200여미터 길이의
제방을 따라 쓰레기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 수해 때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로 모두 1500톤이 넘는 양입니다.

10여일 동안의 수거작업으로
강물에 떠 있는 부유물은 대부분 건져 올렸습니다.

이제 처리장으로 옮겨 소각해야 하지만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태로 태풍이 닥쳐오면
다시 강으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문명식 / 목포시 환경보호과
태풍이 도착하기 전에 고박작업을 할 겁니다. 쓰레기가 날리지 않도록.

아직 수거작업이 끝나지 않은
영산강 중류 지역은 더 큰 문제입니다.

S/U 영산강 무영대교 구간에선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수거해야 할 부유물은 아직도
4000톤이 남아있습니다.

미처 수거하지 못한 부유물이
또 다시 하류와 목포항으로 쓸려내려갈 수 있는 상황 입니다.

무안군은
현재 수거한 부유물 2500톤 가운데 일부를
소각장으로 우선 옮길 계획입니다.

◀INT▶ 박성기 / 무안군청 환경관리과
태풍으로 2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1000톤 정도 수거하여 소각처리할 예정입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자체의 예비비는
바닥난 상황이고,
정부 예산 지원은 기약이 없는데다
태풍까지 겹치면서 수해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는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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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a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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