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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코로나 확산 지속..한 발 늦는 방역당국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9-05 16:04:15 수정 2020-09-05 16:04:15 조회수 3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4백명이 넘는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진술조사에 비협조적인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입니다.

방역 당국이 GPS 분석 등 역학조사를 벌이곤 있지만,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을 시작으로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3)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1명이었는데,

40여 명을 감염시킨 성림침례교인
광주 284번째 확진자처럼
대부분 거짓말 등 확진자의 비협조에서
비롯된 2차, 3차 감염입니다.

(투명cg1)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했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동선을 숨긴
북구 양산동 일가족 5명과 접촉한
예마본교회 교인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 참석 이후 확진 판정 받기까지
이들 가족의 접촉자로
추가 파악된 사람만 무려 8백여 명입니다.

(투명cg2) 또 지난달 25일 확진된
광주 28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북구 한 기원에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는데,//

당시에는 이곳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8일이 지나서야 역학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뒤늦게 드러난 동선이 새로운 감염원이 되고,

방역당국이
GPS와 CCTV 분석 등 역학 조사를 벌이지만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초기 역학 조사에선
진술에 의존해야 해
확진자가 비협조적일 경우
추가 접촉자가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비협조적인 확진자는) 저희들이 최대한 GPS, 그리고 경찰과 협조해서 그쪽 접촉자 들이랄지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누구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주말을 앞둔 지역에는 '조용한 전파'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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