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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집단 식중독 의심..코로나 검사도

이다현 기자 입력 2020-09-05 16:06:48 수정 2020-09-05 16:06:48 조회수 3

(앵커)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건 어제(3) 오후 4시쯤.

공장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던
61명이 설사와 두드러기,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했습니다.

(녹취음) 광산구 보건소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들도 역학조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어젯밤에 늦게까지 해서 의뢰해놨습니다."

삼성전자 광주 1, 2, 3공장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직원들은 모두 2800여 명.

일식과 중식, 한식 등 여러 메뉴 가운데
특정 음식을 먹은 직원들 사이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온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음) 삼성전자 직원 (음성변조)
"제가 알기로는 (환자 상태에) 특별히 많은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특히 일부는 설사와 복통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오늘 코로나19 진단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전형적인 식중독 양상입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우리 코로나 환자들의 증상 중에 설사라든가 복통을 호소하는 분도 일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어젯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직원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오늘 실시한 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밝히는 데는
엿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삼성전자 광주공장 측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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