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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막자..무료 접종 확대해야

이다현 기자 입력 2020-09-09 14:36:40 수정 2020-09-09 14:36:40 조회수 4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초기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방역에 큰 혼란이 생길텐데요.

무료접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동병원.

갓난아이에게 뾰족한 주사 바늘이 들어갑니다.

정부가 무료로 접종해주는
독감 백신을 맞고 있는 겁니다.

(현장음)
"생애 첫 독감 주사에요. 열나지 말고 잘 이겨내보자. 우와!"

정부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산부,
만 62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이 더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520만명 늘어난
1900만명이 대상자인데
무료 접종을 모든 시민들에게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기침과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역에 혼란이 생길 수 있어
백신 접종은 필수라는 겁니다.

(녹취음) 김태진/서구의회 의원
"코로나의 감염*전파 위험이 높은 것은 사회적 활동이 많은 20~50대 중간 연령층이다. 이들을 포함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하다."

시민들도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재난 지원 성격으로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배동건 /서구 화정동
"전 국민이 대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예방도 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광주의 모든 시민들이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초 정부로부터 확보한 물량이
56만 5천여 명 분뿐이라,
물량과 예산 확보 모두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성군과 제주도, 부산 남구 등
일부 지자체에선 의료기관과 협의를 거쳐
모든 시민들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광주시의 입장이 옹색해졌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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