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코로나19 속보) 발길 뚝...주말.휴일이 고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9-14 13:09:28 수정 2020-09-14 13:09:28 조회수 4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시민들의 활동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래 시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고,
실내 체육 시설들도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동안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이틀동안의 폐쇄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연 말바우 시장.

폐쇄 기간동안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방역에 나섰던 상인들의 목에는
코로나19 음성을 알리는 표찰이
일제히 내걸렸습니다.

시장 국밥집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여파를 막아보기 위해
천여명의 상인 모두가 검사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의 발길은 아직 예전만 못합니다.

(인터뷰)강복순. 김점덕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되겠어요? 우리는 그것이 제일 걱정이에요..
물건만 갖다놓고 이렇게 우두거니 손님만 오기만을 바라고 있는데..아무 일 없으니까..말바우로 손님 좀 와주세요"

상인들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이 걱정입니다.

비록 확진자 발생이 국밥집으로 한정됐고,
더이상 추가 발생도 없지만,
한 번 씌여진 주홍글씨는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창순 회장/말바우시장 상인회
(중추절이 가까운 현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아무 이상 없이 저희 시장을 찾도록 이렇게 저희들이 철두철미하니 더 열심히 방역을 하겠습니다.

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주말 도심도 이동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 체육 시설은
오늘도 영업을 중단했고,
식당과 카페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확산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향 국장/광주시 복지건강국
"(주말.휴일동안)환자 발생 양상, 그 다음에 발생 숫자..이런 것들을 감안하여서 조치 사항들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를 더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원
  • #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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