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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유흥업소 확진자 전광훈 목사 교회 예배 참석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9-18 11:48:01 수정 2020-09-18 11:48:01 조회수 3

(앵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광훈 목사 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소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보름 전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었던
광주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결국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광주 224번째 확진자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GPS를 확인한 결과
이 확진자는 언니인 광주 238번째 확진자와
지난 7월 말 사흘 동안
전광훈 목사 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함께 사는 부모 2명이 확진됐고,
유흥업소 손님과 종사자들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된 두 분이 7월 27일부터 29일에 있었던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에 다녀온 것으로 GPS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8.15 도심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확진자 9명이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합숙 예배 말고도
수차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집단 감염을 포함하면
지난달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269명 가운데
서울도심집회 관련이 115명에 이른다면서,

추석 명절에 이동을 자제하고
다음달 예정된 개천절 집회에도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서울 도심집회 참석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못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와 집회에 참석한
일부의 무책임 때문에
광주 지역사회는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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