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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오른 지역화폐..현장에서는 '환영'

김진선 기자 입력 2020-09-22 17:12:52 수정 2020-09-22 17:12:52 조회수 1

◀앵커▶
지역화폐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가 나온 뒤
이를 둘러산 정치권의 설전이 뜨겁습니다.

과연 보고서의 분석이 맞는 걸까요?

올해 천억원의 지역상품권을 판매한
해남군의 사례를 한 번 보시죠.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같진 않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해남 오일시장.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의 지갑에서
어렵지 않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INT▶ 김영자/해남군
"할인할 때 샀지. 만 원사면
5백원 할인인데 그게 어디에요."

올해 해남군에서 발행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천 백50억 원.

이중 90퍼센트인 천 43억 원이 팔렸습니다.

[반투명] 농민수당이나 재난지원금같은
정책적인 발행이 아닌 일반 판매도 7백억 원이
넘었고, 환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소 5퍼센트, 명절이나 코로나19 대응으로
최대 10퍼센트까지 할인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INT▶ 진정배/상인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한 명이라도 더 와요. 감사한 일.."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인 해남군은
자금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상품권은 아무래도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경제 흐름에 많은 영향..국비 70억 원을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드리는 것.."

올해 전남 각 시군에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8월 기준 9천 50억 원.

내년까지 해남을 포함한 대부분 시군이
지류 상품권에서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확대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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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김진선 j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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