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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재수생 강세 예상...고 3 비상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9-23 16:06:46 수정 2020-09-23 16:06:46 조회수 3

(앵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입 수능시험에선
어느 해보다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의
입시 준비가 늦었던데다,
수험생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도
어느해보다 높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상위원 대학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고등학교.

뜨거워지는 열기만큼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학습 분위기를
잡아가기 쉽지 않은데다
재수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지우/광주 정광고등학교 3학년
"코로나 때문에 야간 자율 학습도 못하고,
재수생들에 비해서 저희 학습 능률도가 떨어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수능이 걱정이 많이 되요."

이 같은 우려가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광주 지역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수생 비율은 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G)
전체적인 수험생이 감소한 가운데
늘어난 재수생의 비율은
어느해보다 높은 재수생이 강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룡 진학부장/광주 정광고등학교
"재수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재수생들은 마지막에 수능까지 분명히 갈 학생들이고, 재수를 하는 목적 자체가 기존에 공부를 좀 잘했었던 학생들이거든요."

특히, 수능 시험 접수자 가운데
수시 모집에 합격하는 고 3 상당수가
실제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재수생 강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응시자가 줄어든 만큼, 등급 컷은
그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이처럼 올해 입시에서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상위대학의 경쟁률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훈탁 진학 담당장학사/광주시교육청
"수도권 주요대학이나 자연계에서는 의과대, 치과대 여기는 경쟁률도 높아질 뿐만아니라 합격선들이 촘촘한 형태에서(편차가 좁은 상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 3 수험생을 괴롭혔던
코로나19에 재수생 강세까지 예상되면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재수가 필수라는
자조 섞인 한숨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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