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알리는 공간이 처음으로 순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알리는 공간이 처음으로 순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순천의 지역사회가 다함께 힘을 모았다는데요.
가려져 있었던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여순사건의 의미를 기리는 역사관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순사건의 의미를 기리는 역사관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천지역 여순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역사관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시작된 건 지난해.
역사관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시작된 건 지난해.
유족들이 건물 구입 비용을 마련하고,
의회와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지역 구성원들이 1년여 간 힘을 보탰고.
의회와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지역 구성원들이 1년여 간 힘을 보탰고.
그 결과 유족대표단과
순천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순천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단순 사건이 아니라는 역사적 관점을
부각하기 위해 명칭도 여순항쟁 역사관으로
결정 했습니다.
부각하기 위해 명칭도 여순항쟁 역사관으로
결정 했습니다.
◀SYN▶
*박소정 / 여순사건순천유족회*
"여순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젠 기록으로 보여지는. 그래서 유족들이 그동안 숨어서 이야기 했던 것 이제 안해도 됩니다."
*박소정 / 여순사건순천유족회*
"여순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젠 기록으로 보여지는. 그래서 유족들이 그동안 숨어서 이야기 했던 것 이제 안해도 됩니다."
전시 내용은 여순사건의 현황과 전개 과정,
피해 상황 등 18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피해 상황 등 18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지역 역사 연구가와 활동가, 디자인 전문가들이 1년여간 자료를 발굴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INT▶
*박병섭 / 전시 기획 참여 역사연구가*
"(유족들이) 어떤 배경 속에서 사건이 일어났고 어느 시점에 가족이 희생됐는지 전혀 설명을 못합니다. 그분들께 교육 공간으로써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박병섭 / 전시 기획 참여 역사연구가*
"(유족들이) 어떤 배경 속에서 사건이 일어났고 어느 시점에 가족이 희생됐는지 전혀 설명을 못합니다. 그분들께 교육 공간으로써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여순사건을 기억하고 알리는
공식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유족들도 감회도 남다릅니다.
공식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유족들도 감회도 남다릅니다.
◀INT▶
*권종국 / 여순사건순천유족회장*
"한 맺힌 것이 7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전이나마 가지게 됐다는 것을 너무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이 풀어질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권종국 / 여순사건순천유족회장*
"한 맺힌 것이 7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전이나마 가지게 됐다는 것을 너무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이 풀어질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개관된 역사관에는 앞으로 해설사가 배치돼
여순사건 역사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여순사건 역사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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