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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큰 일교차에 물드는 단풍

이다솔 기자 입력 2020-10-12 18:12:10 수정 2020-10-12 18:12:10 조회수 3

           ◀앵커▶
요즘 이맘때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시기죠.
일교차가 많게는
10도 넘게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옷 입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일교차가 클수록
더 선명한 단풍을 볼 수 있다는데요.
 
어떤 이유가 숨어있는지
이다솔 기상캐스터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인 오늘
출근길 날씨는 쌀쌀했지만
낮 동안에는 따스한 가을볕이 퍼지며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INT▶(최순자)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아"
           ◀INT▶(장우창)
"아침에는 날씨가 옷을 하나 더 입을 정도로 추운 걸 느꼈는데, 낮에 편안하게 풀어져서 행복합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10도 가량의 일교차를 보였고.
한글날인 내일은
아침기온이 더 낮아지며
기온변화가 더 크겠습니다.
 
토요일부터는
아침기온이 다시 오르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10도 가량으로
지속되겠습니다.

(S/U)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
단풍은 더 곱게 물듭니다.
 

나뭇잎에 있는 여러 색소들 중
붉은 색과 노란색을 내는 색소는
일교차가 클수록
합성반응이 더 활발해지는 반면
다른 색소들은 파괴되고 분해되면서
더 고운 빛깔의 단풍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곱게 물든 단풍은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단풍이 산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면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9월과 10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 이틀
더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의 예측자료에 따르면
지리산은 이번주 토요일,
내장산은 다음주 일요일,
무등산은 10월 20일 경에
첫 단풍이 나타나겠습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이 나타난 지
2주 뒤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글날인 내일부터 주말동안
내륙을 중심으로는
무난한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지나가는
제14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여수와 고흥, 완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모레까지 10~20m/s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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