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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거리두기 완화 첫날..일상 복귀로 '분주'

우종훈 기자 입력 2020-10-13 17:05:56 수정 2020-10-13 17:05:56 조회수 3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외롭게 지내던 어르신들에게 
갈 곳이 생겼습니다.
 
초중고등학교는
전교생 등교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사회복지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집 밖에 나오지 않은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낸
노인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그럼 14일에 나오라고요?"
"네."
"네, 알았습니다. 감사해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첫날
시설을 찾은 노인들은 많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등
이용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인터뷰) 김 찬 광산구행복나루노인복지관 과장/
"다양하게 많은 분, 동료나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고 대화 나누고 공유, 본인의 생활들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게 가장 크신 것 같습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어
학년별로 번갈아가며 등교했던
광주 한 학교도 학생 맞이에 한창입니다.
 
교사와 학부모 협의를 거쳐야 하고
급식 재료들도 새로 신청해야 해서
2학년 학생만 등교를 했지만,
 
오는 19일부터는 전교생 660명이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녹취) 문두윤 광주 화정중학교 교사/
"아이들이 학교에 모두 등교하게 되면 그동안 (온라인 학습으로) 부족했던, 결손됐던 것들을 보충하는 데 중점적으로 교육 활동을 하겠습니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집합제한 조치가 유지된
고위험 업종 사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반가우면서도
효과에 대해선 의문을 품었습니다.
 
여전히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라며
전과 같은 수준으로
소득이 회복될 수 있을진 의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코인노래연습장 사업주/(음성변조)
"지금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그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모르겠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운영에 제한을 받았던
시설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로 바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마자
광주에선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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