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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자마자 실무배치..경력직 공무원 채용 확산

김윤 기자 입력 2020-10-13 17:18:33 수정 2020-10-13 17:18:33 조회수 13

           ◀앵커▶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공무원들의 잦은 이직과 전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기술직 공무원을 선발해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지난해 토목 경력직으로 신안군에 임용된
박례오 씨가 마을의 도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측량장비와 줄자를 동원해 포장해야할
마을 안길 길이와 폭을 능숙하게 측정하고
사무실에서는 설계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에 들어오기 전 12년 동안 일반 회사에서 토목설계 업무를 익혔기 때문에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신규 공무원들 채용할 때보다 동료 공무원들의반응도 좋습니다.
◀INT▶박두훈 신안군 팔금면장
"경력이 풍부한 직원들이 배치되면서 한번만 가르쳐줘도 2개-3개를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능력, 경험을 가지고 주민들과 소통합니다."
 
 신안군이 지난 2018년부터 선발한 경력 기술직 공무원들은 모두 백33명.
 
 시험문제는 전문대행업체가 출제하고
시험지 운송과 채점과정도 경찰관 입회 아래
진행해 공정성 시비를 차단했습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를 과감하게 시험과목에서
배제하고 전공시험만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INT▶박례오 신안군 경력직 공무원
"상대적으로 경력이 좀 있다보니 시험이 저한테는 쉬웠는데 만약에 비전공자자 이 시험을 보면 어렵지 않을까.."
 
 신안군의 지난해 7월 말 기준, 부족한
공무원은 모두 76명,
 
 전출과 이직 공무원들도 육지 자치단체보다
많아 이같은 경력경쟁시험은 빠른 인력충원과 다양한 업무배치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NT▶정명석 신안군 행정담당
"기술부문에 오신 분들은 행정업무도 볼 수 있고 기술업무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사회복지 업무도 볼 수 있어서 효율적..."
 
 신안군이 지난 2018년 전남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 도입한 경력경쟁시험은
영광과 해남, 무안 등 7개 군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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