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어제 국감에서도 도마에 올랐죠.
한빛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어제 국감에서도 도마에 올랐죠.
환경단체는 콘크리트 균열 가능성이 있는
한빛 3호기를 재가동해선 안된다며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한빛 3호기를 재가동해선 안된다며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한빛원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들이 한빛원전 3호기
재가동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요구합니다.
환경단체들이 한빛원전 3호기
재가동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요구합니다.
(녹취)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한빛 3호기 당장 폐로하라, 폐로하라, 폐로하라."
"한빛 3호기 당장 폐로하라, 폐로하라, 폐로하라."
120여개 공극을 시멘트로 메웠다고 해서
격납건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된 건 아니고,
격납건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된 건 아니고,
한빛 3호기에서 발견된 윤활유 샌 흔적은
콘크리트가 균열됐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콘크리트가 균열됐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를 조사하지도 않고
구조건전성 평가 결과 문제가 없다며
재가동을 승인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구조건전성 평가 결과 문제가 없다며
재가동을 승인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필/ 광주 환경운동연합
"분명하게 내부 균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재가동을 해선 안 됩니다.)"
"분명하게 내부 균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재가동을 해선 안 됩니다.)"
이에 대해 한빛원자력본부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전문적인 근거가 없다며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환경단체의 주장에 전문적인 근거가 없다며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CG) "윤활유 누유는 공극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로 흘러나온 것일 뿐
콘크리트 균열과 관련이 없다"며,
그 사이로 흘러나온 것일 뿐
콘크리트 균열과 관련이 없다"며,
"공극만 메우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제3자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제3자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또다른 원자력 전문가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평가는 달랐습니다.
콘크리트 격납 건물 안에서
균열이 추가로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사하는 건 상식이라며
한빛본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균열이 추가로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사하는 건 상식이라며
한빛본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전화CG)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
"아파트 벽 사이에 (관이 깨져서) 수돗물이 우리 집 벽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 집 벽에 물 새는 틈만 메워버렸다 그래서 다시는 물이 안 들어올 거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아파트 벽 사이에 (관이 깨져서) 수돗물이 우리 집 벽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 집 벽에 물 새는 틈만 메워버렸다 그래서 다시는 물이 안 들어올 거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도 육안으로 드러난 공극만 메우고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전화CG)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묵인한 걸로 보입니다. 이것을 윤활유가 새는 '크랙' 문제가 심각하니까 그냥 묵인하고 넘어갔다고 보입니다."
"묵인한 걸로 보입니다. 이것을 윤활유가 새는 '크랙' 문제가 심각하니까 그냥 묵인하고 넘어갔다고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빛원전 3호기는
재가동을 위한 구부능선을 넘겼습니다.
재가동을 위한 구부능선을 넘겼습니다.
논란이 된 격납건물 구조건전성 평가에서
이미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미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13)는 마지막 단계인
격납철판 누설 시험을 진행중인데
이를 마치면 이달 안으로
재가동 승인 절차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격납철판 누설 시험을 진행중인데
이를 마치면 이달 안으로
재가동 승인 절차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한빛 3호기 재가동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빛 3호기 재가동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안정성 평가가 진행중인 한빛 4호기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어 재가동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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