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흔살 이상 어르신을 위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일흔살 이상 어르신을 위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백신이 부족할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서둘러 주사를 맞으려는 어르신들이
병원 문 밖까지 줄을 섰습니다.
서둘러 주사를 맞으려는 어르신들이
병원 문 밖까지 줄을 섰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매를 끝까지 걷어붙인 팔뚝에
주삿바늘이 들어갑니다.
주삿바늘이 들어갑니다.
(현장음)
"붙여드릴게요, 엄마. 오늘 목욕하지 마세요."
"붙여드릴게요, 엄마. 오늘 목욕하지 마세요."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아침부터 병원에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아침부터 병원에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일부 의료기관에선
문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문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큰 데다
백신 공급이 잠시 중단됐던 만큼
접종 재개까지 기다림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공급이 잠시 중단됐던 만큼
접종 재개까지 기다림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어르신들의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임운택(73)
"나이가 있으니까 저보다도 집사람이 고지혈증이라든가 당뇨도 있고 이래서. 금년에는 더 불안한 마음이 있고 그래서 시간 맞춰서 소진되기 전에 빨리 와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나이가 있으니까 저보다도 집사람이 고지혈증이라든가 당뇨도 있고 이래서. 금년에는 더 불안한 마음이 있고 그래서 시간 맞춰서 소진되기 전에 빨리 와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전체 유통량의 92.4%가
이미 전국적으로 공급됐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공급됐지만,
실제로 광주에선 유료 백신이
이미 소진된 곳이 있어
시민들 가운데 백신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소진된 곳이 있어
시민들 가운데 백신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률 추이와 백신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수급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찰해
수급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률 추이를 파악해서 발생 가능한 잔여 백신물량에 대해서 재배분을 시행하고 또 향후에 원활하게 백신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백신조달방식, 유통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접종률 추이를 파악해서 발생 가능한 잔여 백신물량에 대해서 재배분을 시행하고 또 향후에 원활하게 백신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백신조달방식, 유통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무료 백신의 경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어
사전 예약을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혼잡을 피하고,
거리두기도 지킬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수급에 큰 문제가 없어
사전 예약을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혼잡을 피하고,
거리두기도 지킬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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