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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취소된 축제.. 도시락으로 의료진 응원

김진선 기자 입력 2020-11-02 15:36:37 수정 2020-11-02 15:36:37 조회수 5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들이 취소됐는데요.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남미남축제는
땅끝에서 난 농수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전국 곳곳의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부엌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김전과 떡갈비를 구워내고,
낙지는 고구마와 함께 새콤하게 무쳐냅니다.
 
 김을 말아 튀긴 새우,
황칠 된장으로 끓인 배추 된장국 등
해남 14개 읍면에서 난 대표 재료들을
빠짐없이 넣었습니다.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차리는 대신 응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현장에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한 겁니다.
 
         ◀INT▶ 이경임
 *해남미남축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이 도시락은 해남군에 있는 14개 면의 특산물을 모아서 담은 해남 한 바구니에요. 해남에서
나는 특산물을 다 맛볼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10월 말부터 한 달만 생산되는 곱창김을
된장에 풀어 끓여내 국제음식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해우탕도 포함된 미남도시락.
 
 축제 기간인 2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기도와 광주시, 강진의료원 등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달될 계획입니다.
 
 모두 2020개로 취약계층에도 배달됩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전국에 있는 의료진과 봉사단체들이 많이
수고를 해주시는데 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해남에서 나온 농수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드시고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합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마트축제로 열리는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유명 셰프가 참여하는
온라인 푸드쇼와 랜선미식여행 등을
축제 누리집을 통해 선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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