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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국리공원 지정 이후 멸종위기종 개체수 증가

이다현 기자 입력 2020-11-05 15:10:58 수정 2020-11-05 15:10:58 조회수 6

(앵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모습이
빈번하게 발견되면서
건강한 생태계로 회복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무등산의 한 계곡.
 
야행성인 수달 무리가
사람이 없는 계곡을 차지하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냥한 생선을 바위에 올려놓고 먹기도 하고,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즐기기도 합니다.
 
수달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2급인 독수리 무리가
무등산 상공을 자유롭게 활공하고,
 
어미와 새끼 삵이 꿩 사냥을
시도하는 모습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산발적으로 발견됐던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이
빈번하게 포착되면서
생태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부/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과장
"훼손지 복원, 자연 자원 조사 등 무등산국립공원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등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도립공원 시절 10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두배 넘게 증가해 25종이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도 9종에서 13종으로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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