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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메디컬 그룹 법정관리 신청

송정근 기자 입력 2020-11-24 13:58:41 수정 2020-11-24 13:58:41 조회수 6

(앵커)
청연 메디컬 그룹 일부 관계사가
최근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이 곧바로 심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무리한 사업 확장 때문에
부도 위기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명운이 갈리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신청한
청연 메디컬 관계사와
대표이사 등에 대해
심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재판부는 회생 가능성을 따지기 위해
대표이사에게 청연 그룹의
재무 현황 등을 확인했고,
병원에 대한 현장 검증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문 절차가 끝나고 기업회생 개시결정이
내려지면 기업 재산 실태조사 등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들어갑니다.
 
청연 메디컬 그룹은 최근
(CG1)청연*서연 홀딩스와
주식회사 씨와이 등 관계사 4곳을
법정관리 신청했고,
병원 대표이사 3명은
개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CG2)지난 10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청연한방병원 등 3곳을 묶어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인 리츠 운영사에 팔고
곧바로 다시 임대해 이용하는
리츠 매각을 시도하려다 국토부의 반려로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금융권과 채권자들에게
상환 압박을 받았고,
이번 달에는 관계사 직원 6백여명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자금난이 심해지자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청연 대표이사의 채무는
금융권을 제외하고도
5백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친분 있는 지역 재력가나 기업인 등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에 14곳의 병의원을 운영하며
부동산 시장에까지 손을 댄 청연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부도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회생 가치와 청산 가치를 저울질 할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법원의 결정에 기업의 명운이 달려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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