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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광주 거리두기 2단계 3주간 연장.. 일부 업종 규제 완화

김철원 기자 입력 2020-12-07 14:37:36 수정 2020-12-07 14:37:36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나흘동안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대학입시와 김장, 연말연시 모임 등을 통한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겁니다.
 
다만, 일부 업종은 제한을 풀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12월 7일 0시로 끝낼 계획이던 2단계 행정명령이 오는 28일 새벽 0시로 21일이 더 늘어나게 된 겁니다.
 
지난 나흘동안의 2단계를 통해 광주는 확진자가 한자리로 줄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어 광주만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주와 타지역간 이동이 많을 것이 예상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만 일부 업종의 영업 조건은 조금 풀었습니다.
 
영업이 전면 금지됐던 단란주점 등 5종 유흥시설의 영업을 새벽 0시까지 허용해주기로 했고
예식장과 장례식장, 목욕탕의 영업조건을 8제곱미터당 1명에서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완화했습니다.
 
모든 식당과 카페의 음식 섭취를 허용하되 새벽 0시부터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여전히 금지되고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체육활동은 전면 금지됩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정부방침에 맞춰 현재대로 2단계는 유지하면서 시설별 규제를 완화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 기간이 삼주 더 연장되면서 그만큼 시민들의 고통의 시간도 길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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