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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광주시, 전투비행단 군공항 소음 피해 '최소화'

이계상 기자 입력 2020-12-09 16:16:51 수정 2020-12-09 16:16:51 조회수 3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투비행단이  
우선 소음 피해라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소송 없이도
소음 피해 보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군당국도 손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도심 하늘에서
하룻동안 전투기 훈련이 중단됐습니다.
 
평범한 대화조차 불가능하게 만들던
전투기 굉음도 일시적으로 사라졌습니다.
 
공군 제 1전투비행단은
광주 군공항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전투기 출동 훈련을 멈추도록 한 것입니다.
 
군공항 이전 사업이
언제나 가능할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1전투비행단은 광주시와 협약을 맺고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자치단체와 공군이 체결한 전국 첫 사롑니다.
 
(인터뷰)-권오석 1전투비행단장
"훈련 방법을 개선하고 시뮬레이션 비행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광주시와 1전투비행단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꾸려 전투기 소음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c.g)
/전투기 비행훈련 횟수 축소와
전투기 이착륙 방법 개선,
야간 비행훈련 최소화,
노후 전투기 조기 퇴역조치 등의
다각적인 대책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오는 2022년부터
군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소송 없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관련 업무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적절한 보상 작업이 진행되도록 도울 터"
 
광주 군공항을 옮기는 사업이
예비 후보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민간공항 이전 통합 계획에 대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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