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수욕장 속속 개장..'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7-27 07:01:00 수정 2021-07-27 07:01:00 조회수 0

(앵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남지역 해수욕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달라진 해수욕장 풍경을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운 모래가 바닷물에 씻기는 소리가 십리

넘게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해변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면서

해수욕장을 입장하는 과정도 예년보다 까다로워졌습니다.



해수욕장에는 모두 7곳의 발열검사소가

설치돼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변화 스티커를

부착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체온스티커라고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 빨간색으로 색깔이 변하거든요 바로 연락하시거나 바로 나오셔야돼요. 예."



해변에는 피서객들의 체온을 측정할 수

체온측정 드론이 수시로 오가고 안전요원도

백여 명 넘게 배치됐습니다.



* 서길수 완도군청 관광과장

"드론을 활용해 발열체크를 하는 등 입체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주야간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 전담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열었지만

피서객이 많이 와도 걱정, 오지 않아도 걱정인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 임진섭 치킨 집 운영

"사람이 많아도 걱정이고 너무 안와도 걱정이고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해수욕장에서 다 같이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양희선 튜뷰 대여업

"발열체크도 해야되고 마스크도 꼭 착용해야 되고 음식물도 못 먹는다고 하기는 하지만 불편하기는 하지만 다같이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모두 65곳.



방역절차를 통해 49곳은 문은 열지만

나머지 신안 하트 해수욕장 등 16곳은 아예

문조차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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