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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팀 정신 어디로'.. 네거티브 비방전 거세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8-05 16:19:46 수정 2021-08-05 16:19:46 조회수 2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원팀 협약식까지 맺으면서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할 것을 서로 약속했었죠?



하지만 네거티브 공방은 그칠 줄 모르고,

장외에서도 날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차 방송 토론회.



시작은 최근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된 분위기를 의식한 듯

네거티브 자제를 약속하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주도권 토론으로 넘어가자

날선 공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나는 아무 역할도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무능하거나

또 무책임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음주운전, 무능론, 노무현 철학 등

지금까지 상대방들을 흠집냈던

이야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아마 제가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노무현 대통령을 아주 독하게 비판하셨습니다. 도대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방향에 대한 입장이 어느 것이 진짠지 좀 말씀을 해주시죠."



흠집내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에

공보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는 후보들은

연일 여야 후보들에 대한 비판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불가능하다보니

공약 대결보다는 네거티브가 선거판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정책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부분들도 쉬운 선택, 네거티브를 통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거티브 공방이 민주당 경선 흥행에

일조하기는 했지만 여야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충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후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는

포지티브 전략으로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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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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