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걸음 더] 코로나19

'벼랑 끝' 자영업...점포 2만 곳 문닫아

조현성 기자 입력 2021-08-07 00:00:00 수정 2021-08-07 00:00:00 조회수 2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로, 광주에서만 2만 곳 가까운 자영업 점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매일 소상공인 점포 40곳씩 사라졌고, 일부 업종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1년 여,

말 그대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CG) 지난 6월 현재, 광주의 소상공인, 자영업 점포는 모두 6만 8천 여 곳

1년 석 달 사이에, 만 9천 곳이 줄었습니다.

광주에서만 하루 평균 41곳씩 문을 닫은 것으로, 전체 5곳 점포 가운데 한 곳 이상이 사라진 셈입니다.

(CG) 가장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노래방과 PC방, 당구장 등이 포함된 '여가,오락, 관광'업종으로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전체 점포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CG) 또 학원과 독서실 등 학문,교육 업종의 점포는 3곳 가운데 1곳 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폐업하지 않은 자영업자들도, 힘겨운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빚을 내가며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자영업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책자금의 지원 대상이 되더라도, 담보나 신용도, 세금 체납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실질적인 도움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휘 주임(소상공인지원센터 광주북부센터)

여기에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등에서는 사상 초유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까지 시행되면서
이미 벼랑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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