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군

정현복 광양시장 "신병 처리는?"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8-12 17:04:58 수정 2021-08-12 17:04:58 조회수 1

(앵커)



경찰이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는 듯 했는데요.



정 시장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경찰의 추가 소환 조사에 응하지 못하면서

신병 처리 싯점도 이달 하순 이후 쯤으로

지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13일 전남청 반부패수사2대가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는 듯 했습니다.



정시장의 신병 처리 싯점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설득력있게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정시장은 현재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명확한 혐의 사실 입증을 위해

한차례 더 정시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정시장이 최근 다시 항암 치료에 들어간 겁니다



경찰은 정시장이 항암 6차 치료를 마치고 귀가하는

다음 주 이후 쯤 한 차례 더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계획대로 조사가 이뤄지면

이달 하순 안에 정시장에 대한 신병 처리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사전구속영장 형태로

정 시장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변수는

정 시장의 위중한 건강 상태입니다.



정시장이 항암 치료를 받으며

극도로 불안정한 건강 상태여서

불구속 수사의 결정적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장이

현재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 인멸 가능성 때문에

구속 수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5개월 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



정시장에 대한 신병 처리 결과에 따라

경찰의 정시장을 중심으로 한 측근 비리 수사가

새로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아니면 동력을 잃게 될 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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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패방지법
  • # 측근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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