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선거 정치 선거뉴스

이재명 이낙연, '명낙대전' 이어 '호남대첩'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8-14 20:38:14 수정 2021-08-14 20:38:14 조회수 1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호남으로 동반 출격했습니다.



민주당 순회 경선을 3주 앞두고,

판도를 가를 수 있는 호남 표심을

미리 다지겠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도지사로서

주중엔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천금같은 광복절 연휴에

선택한 곳은 호남이었습니다.



오늘은 목포와 신안 하의도를 찾았고,

내일은 여수와 순천을 방문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과 함께

하의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대사의 거목이자 위대한 정치인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새로운 개혁의 길, 또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낸 그 위대한 역정을 존경하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앞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어제부터 2박3일동안

광주와 전남*북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번영과 동서화합의 꿈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분이 채 안 되는 연설 시간에

김대중을 스무 번 넘게 거론하며

DJ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 이낙연 민주당 대선 후보

"소년 김대중, 청년 김대중이 꾸었던 그 꿈. 그리고 지금 저희들이 꾸는 이 꿈.
모두 함께 꾸어주시기 바랍니다. 꿈은 함께 꾸면 이루어지고 현실이 됩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들의 호남 방문은

다음달 4일 시작하는

순회 경선을 3주 앞두고

바닥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DJ에 대한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표심을 얻겠다는 계산도 있어 보입니다.



호남 민심이 여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할

선거인단 투표가 이번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 # 이재명
  • # 이낙연
  • # 더불어민주당
  • # 명낙대전
  • # 호남대첩
  • # 김대중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근수 gsyun70@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