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홍도는 지금 여름 꽃빛의 향연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8-14 20:40:30 수정 2021-08-14 20:40:30 조회수 1

◀ANC▶

신안 홍도에는 수백여종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천국입니다.



특히 이름에 홍도가 들어가는

홍도원추리가 유명한데요.



노랗게 물든 여름 홍도의 모습을

MBC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김양훈 기잡니다.



◀END▶



산 중턱에 황금빛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해무 속에 가득 피어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홍도원추리입니다.



황색 꽃잎은 고상한 자태를 뽐내고

바람결에 홍도의 푸른 바다를 향해 손짓합니다.



가파른 절벽에도 홍도원추리가 수놓은 듯

피어 있습니다.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원추리'는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INT▶ 김찬무/관광객

육지에서도 원추리를 봤는데 홍도에서 원추리를

보니까 꽃이 훨씬 크고 색도 진하고 좋더라고요



홍도원추리는 이름에서부터 홍도 사람들과 함께 오랜 세월 동안 살아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도원추리 꽃을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산책길도 만들어졌고 매년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INT▶ 박우량 신안군수

홍도원추리 야생화를 잘 가꾸어서 이 여름철에 우리지역에 모든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게 노랗게 변한 홍도를 보여줄 수 있어서

꼭 한번 정도 봐야..



바위에는 콩짜개덩굴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보라색의 참골무꽃도

눈에 들어옵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에서는

홍도원추리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야생화들의

여름 꽃빛 향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 # 홍도
  • # 홍도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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