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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마련"..추가 등재 추진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8-18 07:20:07 수정 2021-08-18 07:20:07 조회수 4

(앵커)



순천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여수와 고흥지역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추가 등재하는 작업도 진행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200여 개 주요 습지 가운데

가장 많은 멸종위기종을 보유한 순천만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갯벌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순천시는 우선,

2천 5백억 원 규모의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육상화 된 갯벌과 습지를

자연상태로 복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에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거점센터가 들어서게 되는데,



순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이번에 유산으로 지정된 전국 4곳의 갯벌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세계유산센터'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순천만 보전을 위한 30년의 역사가 있고,

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과의 관리 체계의 틀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는

순천만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유산 구역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생물 보전'과 '생태학적인 완전성'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의 자연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자만에 포함된 여수와 고흥지역 일부 갯벌을

오는 2025년까지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어떻게 참여했고,

이후에 관리하는데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이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역 주민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순천시와 관계기관은

이달 말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행사를 열고

보다 체계적인 갯벌 관리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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