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리운 큰 어른' DJ 서거 12주기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8-18 20:40:00 수정 2021-08-18 20:40:00 조회수 1

(앵커)



우리 시대의 큰 어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도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리지는 못했지만,

시민들의 그리운 마음들은 여전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흉상 앞에

가지런히 놓여진 백합 꽃다발.



서거 12주기를 맞아 마련된

추모 공간에 시민이 헌화한 겁니다.



유례없는 팬데믹 위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

우리 시대 '큰 어른'이 더욱 그리워지는 이유입니다.



* 이춘도 / 추모객

"이런 큰 어른이 살아계셨다면 많이 도움이 되지 않으셨을까...

계신 것만으로도 저희에게 큰 위안이 되셨던 분이잖아요.

지금 이 시기에 같이 계셨으면..."



'한 때 세상 사람들을 속일 수는 있지만 역사를 속일 수는 없다'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함께 어록들도 특별 전시돼

추모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 권해주 / 서울시

"고문을 당하시면서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훌륭하게 일을 하신게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오는 10월에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김대중 평화회의'가 목포에서 처음 열립니다.



세계 지도자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국내외 석학 등 20여개국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를 대주제로

평화와 인권, 연대를 논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대통령님을 세계적으로 더 널리

선양하고 그 정신을 계속 이어받을 수 있도록

잊지 않기 위해서 김대중 평화회의가

꼭 필요하다..."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시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와 헌화가 곳곳에서

이어진 가운데 노벨평화상기념관 추모 공간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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