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집값이 올들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 자체는 크게 줄었지만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광주의 주택 매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 해 상반기 내내 한 달 평균 5천 건에 이르던 주택 매매가
올 상반기에는 4천 건 미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작년 말 주택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직전
두 달 동안의 매매 건수가 9천 건 안팎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3수준입니다.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주택 시장이 얼어붙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6월 기준, 광주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 5천 3백여만원으로 올들어 6개월 동안 천 만원 가까이
비율로는 3.8 퍼센트가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는 6.1 퍼센트가 상승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이로인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속에
매물이 계속 줄면서 주택 값의 지속적인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종무 부장 / 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
"공급은 매도자 측면에서 매물을 거둬들이고 (신축 아파트를 찾는) 시장 수요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이런 형태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다보니까
거래빈도는 적지만 거래가 되는 것들은 계속 신고가를 찍은 것이죠"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집값 고점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지역 주택시장
매도자 우위의 시장에서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금리 인상 등 정부의 계속되는 규제 등의 여파로
현재의 강보합세도 조만간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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