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는 아직 '고시히카리' 같은
외래 품종의 쌀이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밥맛도 좋고 탄소발생도 줄일 수 있는
국내 개발 쌀 품종을 확대해 외래품종 쌀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MBC 경남 정성오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논에
푸른 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삼광 벼로 2003년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입니다.
거창지역에는 올해 110ha 면적의
최고품질 벼생산공급 거점단지가 지정됐습니다.
* 김홍식 대표 / 서덕뜰쌀 작목반
"우리 지역에 맞는지 안 맞는지 올해 한번 시범재배를 한번 해 보고
이 품종(삼광)이 맞는다면은 내년부터 우리 주력 품종으로 가려고(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해와 올해 전국 20개소
3천 820ha의 거점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 230여개 가운데
밥맛이 뛰어나고 각 지역에 잘 적응하는
20여개 정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외래품종은 추청과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밀키퀸 등,
재배면적은 지난 2018년 7만 5천 706ha,
2019년 6만 5천 974,
지난 해 5만 7천 246ha으로,
국내 총 재배면적의 8-10% 수준.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4년까지는
만 ha 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 노석원 지도사 / 농촌진흥청
"기존 쌀보다는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고요.
농가의 소득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거점단지에는
질소비료 감축과 논물관리 기술을 지원해
탄소배출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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