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2학기를 맞아
전면등교를 한 상황에서
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등교 전 자가 진단을 하고 있지만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확산 속도가 빨라 우려가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일부터 등교를 시작한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 다니는 2학년 A군이
확진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820여 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같은 학년 학생 8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확진된 학생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감염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증상을 보여 검사소를 찾은 A군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다음달 3일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확진된 학생들이 학원 등을 오다녔을 걸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각급 학교의 대면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생을 중심으로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각급 학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 숫자는
이전 주에 비해 4배가 많은 27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도 등교 전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있지만,
타지역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로 가족을 포함한 교내 확산 속도도 빨라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방학 중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하셨거나 타지역에 친인척과 접촉한 학생들,
그리고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등교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나가겠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대부분의 초등학교 개학이 예정돼 있어
교내 감염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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