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로 가족 모임이 어려워진 탓인지
오늘(21) 추석 당일인데도
지역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행사와
음악 공연이 열린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평소의 1.5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대취타 행렬이 이어집니다.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려퍼지자
시민들도 모처럼 밝은 표정입니다.
오늘(21)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행사와 음악 공연이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가족모임이 줄어든 탓인지
명절 당일인데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어제까지 집계된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4만 1천여명으로,
평일 대비 150% 가까운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고재석 / 대전 중구
"너무 좋은데. 오늘 뭐 날씨가 도와줘가지고.
차례를 따로 하지 않고 가족들이랑 식사 하고 왔죠."
여수시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이순신광장의 가게마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동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제까지 2만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세준 / 서울 서초구
"(부모님은 코로나 확진 후) 아직 건강이
완전 회복이 안 되셔서 차례를 (지내기) 어려웠고.
그래서 그냥 여자친구랑 여행 겸 오게 되었습니다."
연휴 첫 날인 토요일부터 오늘(21)까지
오후 4시 기준, 17만 8천 6백여 대의 차량이
순천 지역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오후쯤
차량 정체가 극에 달했다가
저녁부터 차차 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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