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방청이 제공하는 '119 안심콜 서비스'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119 신고를 하면 신고인 병력 등이
자동으로 전달돼 현장 구급 대원의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도입 10년이 넘도록 가입률은 1%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대전문화방송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선 소방서에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됩니다.
상황실 컴퓨터에 신고인 병력과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표시됩니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출력한 문서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이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환자의 정보를 확인해
맞춤형 구조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안심콜 서비스입니다.
안심콜 홈페이지에 각종 정보를 입력한 뒤
등록된 전화기로 119에 신고할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강현진/ 아산소방서 신창119안전센터장
"신고만 들어오면 이분은 평소 이런 질병을
앓고 계셨는데 지금 그런 질병으로 쓰러지신
것 같다 라는 게 사전에 파악이 되어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러나, 지난 2008년 도입한 서비스
가입률은 CG.1 /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1% 남짓, 전국적으로 54만 명 정도가
가입하는 데 그쳤습니다. /
주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여겨진 데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홍보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 오영훈 의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정감사)
"효용성이 입증됐잖아요. 그래서 안심콜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전국민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인지 의지를 갖추고
추진했으면 좋겠어요."
소방청은 가족이나 간호인 등의 대리 가입이
가능하게 개선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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